자연분만을 시도하다 급작스레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하게 되어 병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산후 통증은 두배로 느끼며 조리원 입실만 꿈꾸면서 하루하루 힘겹게 보냈던 거 같아요.

조리원 입실 이틀 날 관리샵에서 서비스 마사지 예약시간을 잡고 처음 대면한 선생님들.

다들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 좋은 시작이 예상되었어요.

마사지를 받으면서 개운함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아파서 배에 힘주기도 어려웠던 제왕절개부위가 많이 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힘이 실린 손끝과 강약조절에 느껴지는 개운함에 스톤은 온기가 나른하다 못해 그동안의 피로가 한순간에 씻겨 나가는 듯한 기분이 었답니다.

여름출산이라 땀빼는 게 어려웠는데 마사지 받으면서 땀 배출도 되었고요.

그 전에 이용했었던 친구 추천도 있기도 했지만 받아보니 또 안받고는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느낄 피로감을 해소할 수 없을 듯하여 7회를 더 추가로 받기로 했어요.

하루하루 받을 때마다 수술부위가 풀리는 듯한 게 너무 좋고 임신 중 아기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 하여 많이 먹게 된 게 정작 산모인 제 몸무게만 늘게 되어 큰 걱정이 였는데 마사지 받고 난 후 허벅지라인도 슬슬 빠지는 듯하고 우선 수술 후 붓기가 많이 빠져 넘 좋은 듯해요.

주변에서 붓기가 살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한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사지 받음과 동시에 붓기 먼저 바이바이 하게 되니 마사지를 안받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더라고요.

또 배마사지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서 그런지 오로양도 그 전보다 많이 나오는 거 같고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선생님들 너무 좋아요. 그 중 저를 마사지 해주신 박연호선생님,

마사지하는 동안 서로의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많은 정이 오고 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언니처럼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퇴실 전까지 받을 마사지가 기대되고 

덕분에 집에가서도 힘차게 육아 할 수있을 거 같아요.^^

아기 낳을때 너무 고생해서 둘째를 낳을지 고민이지만, 만약 낳게 된다면 그때도 여기 선생님들께 마사지 받고 싶어요.

다들 한번만 받아보시면 두번 세번 받게 되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믿어요.

정말 강추 강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