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일 제왕으로 둘째를 출산하게 됐어요.

예정은 21일이었으나 무리를 해서인지 급진통이 걸린바람에 일찍 만났어요.

제가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가슴마사지였어요

첫째때 어마무시하게 고생을 한 경험이 있다보니 이번엔 미리미리 대비해야

겠구나 싶어더라고요.

둘째라 그런지 젖이 빨리 돌더라고요.

3일째부터 아파오더니 급격하게 뭉쳐오고 다들 아시는 젖몸살증상이 돌더라고요.

슬쩍 겁나기 시작해서 얼른 조리원피부관리실로 먼저 연락을 했었어요

오늘 스케줄이 안비면 어쩌나싶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오후시간대에 스케줄이 잡혀서

받을수 있었어요

이미 딱딱해진 가슴은 스쳐도 자지러질만큼 아파있었지요

전 첫째때 가슴마사지의 기억이 너무나 강렬?해서 무지겁나 있었어요

얄짤없이 쥐어짜고 눌러대며 받는내내 짐승처럼 소리지르고 말그대로 통곡해대며 무려 이틀간은 

가슴마사지할때마다 그랬었거든요 

끔찍하고 또 끔찍한 기억에 덜덜떨며 누웠지요 

왠걸? 이번엔 울지않고 부드럽게 받았어요

부드럽고 상냥하게 계속 달래주듯 편하게 해주시고 핸들링?이 아주 부드럽고 좋았어요

뭐 뭉친가슴 풀어주는건데 아픈거야 당연하지만 괴물소릴내며 울고불고하던 첫째때랑은 

다르다는거지요

첫날에 받고 한쪽 유관은 확뚫리고 두번째 받고 전체적으로 다 뚫리고 말랑말랑한 가슴이 됐어요.

전 함몰에 직수가 힘든 케이스라 첫째도 한달 유축해서 먹이기만하다 실패하고 둘째때 다시 시도

해보려고했어요

마사지덕인지 둘째는 직수도 오래는 아니지만 수시로 물릴 수있었어요

젖몸살의 고비를 넘기고나니 이제...부종의 지옥이 펼쳐졌네요 

병실5일차쯤인가부터 발이 붓기시작했어요

전 울혈서비스 마사지 한번받고 1주일조리중 총 5회 프리미엄관리받았어요

임신기간에도 손하나 붓지않았는데 갑자기 붓기시작하더라고요

몸살기운도 같이 찾아와서 전체적으로 지치고 욱신욱신거려서 하루 건너뛸까하다가

받고나서의 기분좋은 나른함이 떠올라서 아픈몸 이끌고 받았어요

특이사항을 말씀드리고 천천히 부드럽게 해주시니 아픈몸이 한결 가벼워진느낌이었어요

등이 참 쑤셨는데 한번 받고나면 시원시원 참 좋았어요

부종도 3일만에 가라앉았고요 

부종까지 더해져 임신했을때보다 살이 더 쪘는데 아직 조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8키로 빠졌어요

총 10키로 정도 쪘는데 나갈쯤엔 더 뺄 수있으려나몰라요 ^^

예전에도 살은 이정도 빠졌었지만 마사지한번 받고나면 몸에 피멍이 생겼었거든요

군데군데 피멍이 들고 하루하루 받을때마다 멍이 늘어가는걸 보고 세게해서 살이

훅훅 빠지는가보다하고 흡족했는데 지금보니 멍이 그렇게 들 필욘없었네요ㅜㅜ

멍이 안들만큼해도 부종도 빠지고 살도 빠진다는걸 지금 알았지요

마사지 끝나고나면 관리사님의 항상하는말 따뜻한 물한잔!!잊지않고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세요 라는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귀를 맴도네요 ~

관리받는 그 시간만큼은 오직 내몸 나만을 위한 편안하고 힐링되는 시간만들어 주신 

다온미래산후조리원 관리사님 감사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