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머리 9.6cm 몸무게 3.46kg의 건강한 남아를 무통주사, 촉진제 없이 자연주의 출산으로 출산하였어요

아기가 머리도 크고 몸무게도 나가는 편이었던지라 진통 진행이 매우매우 느렸고ㅠㅠ

24시간이 넘는 진통끝에 출산을 하게 되었어요

자연분만을 하면 회복이 빠르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붓기는 없었지만

머리 큰 저희 아들 덕분에 저의 회음부는 너덜너덜 해지고

진통하느라 얼굴과 눈 흰자는 실핏줄이 다 터진채로 조리원에 입성하게 되었지요ㅠㅠ

다른 산모들 보다 회복이 빠르긴 하였으나

녹는실로는 봉합되지 않아 녹지않는 두꺼운 실로 봉합한 회음부가 수유를 할 때마다 너무 큰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욕심에 밤에도 낮에도 모두 콜을 받았고 몸이 더 망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사지를 좀 받아야 겠다 싶어서 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2회 마사지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너무 좋아서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수유콜을 받지 않는ㅋㅋㅋㅋ  지경에 이르렀죠ㅎㅎ

회음부가 아파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긴장하며 수유하다 보니 근육이 뭉치고 안붓던 다리도 부었었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면 마치 치료를 받은 것처럼 나아졌고 몸도 몸이지만 관리사님들과의 따뜻한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까지도 회복이 되는 느낌이었어요^^(두분 다 너무 미인이시고 말투도 나긋나긋 너무 따뜻하세요ㅎㅎ)

저는 산후마사지 대신에 산후도우미를 쓰겠다고 결정했었는데

결국 신랑 카드로 조리원에 있는 동안 퇴소하는 날까지ㅋㅋ 매일 마사지를 받았어요ㅎㅎ

퇴소 직전까지 마사지 받느라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눈치가 보였죠ㅠㅠㅠㅋㅋ

그리고 그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때 몸을 잘 회복에서 지금까지 육아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최근 모유수유와 육아를 하면서 임파선이 붓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고 편도가 붓고 편두통이 생기고..ㅠㅠ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지라 고민 고민을 하다 마사지 10회를 끊고 내일이면 3번째 받으러 가네요ㅎㅎ

첫날 받고 집에 가서 푹 쉬니 모든 질병이 나았습니다ㅋㅋㅋ

몸이 안 좋으니 아이한테 짜증을 내기 일보직전 상태였는데 마사지를 받고 몸이 좋아지니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도 하하허허 네가 많이 힘들구나 받아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육아의 질이 달라지고 마사지 받는 날만 손에 꼽으며 기다리고 있어요

마사지 6일 남았다.. 마사지 3일 남았다... ㅎㅎ

토요일마다 아기를 남편에게 맡겨놓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행복으로 한주간 육아를 힘내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쁜 몸매는 덤으로 얻고있네요^^

임신전 -5kg입니다ㅎㅎㅎㅎ 천안 노블리스 산후조리원 맘풀 마사지는 사랑이예요